보복조치 日에 부메랑…유후인·벳푸 호텔3곳 1100명 예약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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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운항 중단 잇따라…쾌속 크루즈 승객 평소의 3분의1로 줄어
![보복조치 日에 부메랑…유후인·벳푸 호텔3곳 1100명 예약취소](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PYH2019072413100001300_P2.jpg)
아사히신문은 25일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이후 심화한 한일 갈등 상황에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일본의 관광·소매 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은 유명 온천이 몰려있는 오이타(大分)현이다.
이 신문의 조사 결과 유후인(由布院), 벳푸(別府) 등 온천이 있는 오이타현 소재 호텔과 전통 료칸(旅館) 3곳에서만 무려 1천100명분의 예약 취소가 발생했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에 따르면 최근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개인 여행자의 수는 작년 같은 시기 대비 10% 줄었다.
부산과 오사카(大阪)를 오가는 쾌속 크루즈의 승객은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보복조치 日에 부메랑…유후인·벳푸 호텔3곳 1100명 예약취소](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PYH2019071905900001301_P2.jpg)
한국의 저비용항공사(LCC)가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정부가 보복 조치를 시행한 후 일본의 오이타(大分)현, 구마모토(熊本)현, 사가(佐賀)현과 한국 도시를 잇는 4개 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8~9월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는 시마네(島根)현과 김포를 연결하는 전세기 운항을 지난 13일부터 중단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의 급감은 지역 상점가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다이마루 백화점 후쿠오카(福岡) 덴진(天神) 지점의 17~23일 한국인 쇼핑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급감했다.
이 백화점은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반응은 냉랭하다.
![보복조치 日에 부메랑…유후인·벳푸 호텔3곳 1100명 예약취소](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PCM20190722000051990_P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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