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돈이 되겠어?"…고정관념 깨야, 성공 비즈니스 모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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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파워독서
한 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 100
곤도 데쓰로 지음 / 김정환 옮김 / 청림출판
한 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 100
곤도 데쓰로 지음 / 김정환 옮김 / 청림출판
비즈니스 모델을 시각화하는 것에는 큰 장점이 있다. 우선은 어떤 사업의 핵심을 짧은 시간에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풍성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기업을 위한 기획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로소로’의 대표이자 ‘비즈니스 도해 연구소’를 운영하는 곤도 데쓰로의 《한 장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모델 100》(청림출판)은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 100개를 시각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시각화는 복잡한 현상이 머릿속에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다. 이런 면에서 보면 독창적인 책이라 부를 수 있다. 주목받는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 대기업이 새로 시작한 신규 사업 등 폭넓은 비즈니스 모델들이 시각화의 대상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 모델을 ‘물건, 돈, 정보, 사람’이란 네 가지 부류로 나눠 재해석을 시도한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모델은 네 가지 가운데 하나를 혁신함으로써 그 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책은 지금 잘나가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 해서 영원히 훌륭할 수 없음에 주목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멋진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할지라도 일단 ‘정설’로 자리잡고 나면, 다음에는 재빨리 ‘역설’을 만들어야 한다. 한마디로 ‘애자일’적 방식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애자일은 처음부터 완벽한 것을 목표로 삼지 말고, 일단 시작하고 난 다음에 시행착오를 계속하면서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저자의 특별한 당부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계속 한 가지 모델만 붙들고 늘어진다면 배는 침몰하고 만다. 중요한 것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정설과 역설을 파악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다.”
책은 저자가 분류한 네 가지 부류에 따라 모두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물건’에선 지금까지 가볍게 여겼던 상품과 서비스 혹은 공간의 가치를 시대의 변화에 맞춰 본질적인 가치로 재정의한 성공 사례들이 소개돼 있다.
반품된 온라인 매장의 상품을 자동으로 재출고해 가치 있는 상품으로 바꾼 톱토로, 회원이 운동하며 몸을 관리하던 곳이던 피트니스센터를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지도해주는 곳으로 바꾼 라이잡 등 아이디어로 역설을 만들어 낸 성공 사례들이 들어 있다.
2장은 돈에 관한 부문이다. “그게 어떻게 돈이 되겠어요?”라는 고정관념을 깨서 번듯한 비즈니스 모델로 만든 사례 가운데 하나로는 ‘시간’을 사고팔 수 있는 것으로 만든 타임뱅크를 들 수 있다.
3장에선 정보기술이나 데이터를 활용해 누구도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믿었던 사업 모델들을 만들어 낸 사례를 소개한다. 매장을 갈 필요 없이 자신의 치수를 입력시켜 놓은 다음에 주문하도록 한 조조슈트를 들 수 있다. 한 가지 비즈니스 모델마다 왼쪽에는 시각화된 자료가 나와 있고 오른쪽에는 간략한 사업 설명이 돼 있다.
연필을 갖고 여백에다 여러분의 생각을 더하면서 읽어보라. 번뜩이는 사업 아이디어를 잡을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공병호 < 공병호연구소 소장 >
시각화는 복잡한 현상이 머릿속에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다. 이런 면에서 보면 독창적인 책이라 부를 수 있다. 주목받는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 대기업이 새로 시작한 신규 사업 등 폭넓은 비즈니스 모델들이 시각화의 대상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 모델을 ‘물건, 돈, 정보, 사람’이란 네 가지 부류로 나눠 재해석을 시도한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모델은 네 가지 가운데 하나를 혁신함으로써 그 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책은 지금 잘나가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 해서 영원히 훌륭할 수 없음에 주목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멋진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할지라도 일단 ‘정설’로 자리잡고 나면, 다음에는 재빨리 ‘역설’을 만들어야 한다. 한마디로 ‘애자일’적 방식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애자일은 처음부터 완벽한 것을 목표로 삼지 말고, 일단 시작하고 난 다음에 시행착오를 계속하면서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저자의 특별한 당부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계속 한 가지 모델만 붙들고 늘어진다면 배는 침몰하고 만다. 중요한 것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정설과 역설을 파악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다.”
책은 저자가 분류한 네 가지 부류에 따라 모두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물건’에선 지금까지 가볍게 여겼던 상품과 서비스 혹은 공간의 가치를 시대의 변화에 맞춰 본질적인 가치로 재정의한 성공 사례들이 소개돼 있다.
반품된 온라인 매장의 상품을 자동으로 재출고해 가치 있는 상품으로 바꾼 톱토로, 회원이 운동하며 몸을 관리하던 곳이던 피트니스센터를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지도해주는 곳으로 바꾼 라이잡 등 아이디어로 역설을 만들어 낸 성공 사례들이 들어 있다.
2장은 돈에 관한 부문이다. “그게 어떻게 돈이 되겠어요?”라는 고정관념을 깨서 번듯한 비즈니스 모델로 만든 사례 가운데 하나로는 ‘시간’을 사고팔 수 있는 것으로 만든 타임뱅크를 들 수 있다.
3장에선 정보기술이나 데이터를 활용해 누구도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믿었던 사업 모델들을 만들어 낸 사례를 소개한다. 매장을 갈 필요 없이 자신의 치수를 입력시켜 놓은 다음에 주문하도록 한 조조슈트를 들 수 있다. 한 가지 비즈니스 모델마다 왼쪽에는 시각화된 자료가 나와 있고 오른쪽에는 간략한 사업 설명이 돼 있다.
연필을 갖고 여백에다 여러분의 생각을 더하면서 읽어보라. 번뜩이는 사업 아이디어를 잡을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공병호 < 공병호연구소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