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13년 만에 결별 이유가 '맞바람'? 루머 해명했지만…중국에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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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이혼 후 활동 중단
2014년 2살 연하 사업가와 재혼
조혜련 "이혼 후 딸과 갈등도" 고백
2014년 2살 연하 사업가와 재혼
조혜련 "이혼 후 딸과 갈등도" 고백
![조혜련/사진=TV조선 '마이웨이'](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01.20174567.1.jpg)
조혜련은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공개했다. 데뷔 전까지 어려웠던 가정사를 비롯, 이혼 후 느꼈던 괴로움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개그맨이 된 후 MBC로 활동 무대를 옮겨 '울엄마'를 선보이며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조혜련은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데 채소 장사할 때가 떠올랐다"며 어린 시절 엄마를 돕기 위해 채소를 팔던 기억을 떠올려 캐릭터를 연구했다. 넉넉지 못한 집안 살림에 1남 7녀 중 다섯째로 태어난 조혜련은 어려서부터 밭일을 돕고 채소 장사를 하며 살아야 했고, 이런 경험은 그녀를 더 열정적이고 차별화된 개그맨으로 성장하게 하는 발판이 됐다.
'울엄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조혜련은 이후 코미디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음반활동과 다이어트 비디오 제작, 일본과 중국 진출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당시 TV가이드, TV저널이라는 잡지에 (연예인) 인기 순위가 있었는데, 1위까지 올라가봤다"며 활발하게 활동했을 당시 인기를 떠올렸다.
![조혜련/사진=TV조선 '마이웨이'](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01.20174568.1.jpg)
'마이웨이'에서 조혜련은 "(나는) 웃음을 주는 사람이어서 슬픈 모습,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며 힘들었던 심정을 토로했다.
결국 조혜련은 이혼 후 중국으로 떠났고, 힘든 시기 중국에서 만나 재혼한 두 살 연하의 남편의 조력으로 연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조혜련은 연극을 준비하는 일상과 함께 아들 김우주 군도 공개했다. 우주 군은 과거 한 리얼리티 예능 속 자신의 모습을 언급하며 "그때는 내가 게임도 많이 하고 불평도 많았다. 요즘에는 엄마와 사이가 좋아지고 여자 친구도 생기고 했다. 그때의 저를 기억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딸 윤아 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혜련은 "윤아가 공부를 정말 잘했다. 그런데 명문고에 들어간 뒤 두 달 만에 학교를 그만뒀다. 그때 윤아의 주장은 공부가 싫다는 것이었다. '내가 왜 공부를 했는지 아냐, 외로워서다. 1등 하면 사람들이 봐주니까 했다'라고 하더라. 괴로워서 살고 싶지 않아서 때려 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윤아에게 공부하지 말라고, 안 해도 된다고 그냥 집에만 있으라고 무릎을 꿇었었다. 윤아가 예민한 아이라는 걸 그제야 이해했다"면서 "그 시간을 버텨 지금은 윤아가 좋아졌다. 국제 학교에 들어가고 미국에 있는 크리스천 대학교에 가게 됐다. 그 과정이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혜련은 현재 연극 '사랑해 엄마'에 출연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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