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비건·가나스기와 각각 전화 통화…"美·日과 긴밀 소통 유지"
정부, 美·日과 北미사일 발사 정보공유·분석 진행
북한이 25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한미일 관계 당국 간 정보 공유 및 분석을 긴밀히 진행 중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국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하고 관련 상황 및 평가를 공유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현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면서, 비핵화 성과를 조속히 도출하기 위한 협상 재개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미국 및 일본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나갈 것이며, 중국, 러시아와도 협의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최근 갈등이 심화하고 있지만, 북한 미사일 문제 등 안보 사항과 관련해선 협조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교부가 일본과의 협의 사실을 발 빠르게 발표한 것은 북핵·미사일 정보 공유를 위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이 필요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