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방장관 취임식 참석…"우리軍 과거 어느때보다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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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동맹들, 안보 분담 더 공평한 기여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의 취임식에 참석, 현재 미군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하며 에스퍼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다.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에스퍼 장관의 선서식 이틀 만에 국방부에서 개최된 취임행사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직접 참석해 새 국방 수장의 취임을 축하한 것이다.
![트럼프, 국방장관 취임식 참석…"우리軍 과거 어느때보다 강력"](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KR20190726004200071_01_i.jpg)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는 전쟁과 평화의 시간 속에서 수십 년 간 임무의 부름에 응답했고 절대 실패하지 않았다"며 걸프전 참전 등 경력을 소개한 뒤 '용감한 남자'라고 지칭했다.
또 "나는 놀라운 우리의 군대가 충돌을 저지하고 어떤 군대라도 물리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돼 있음을 마크가 확신시켜 줄 것이라는 절대적 신뢰를 갖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어떤 적도 미국의 육군과 해군, 공군, 해안경비대, 해병대의 엄청난 힘에 필적할 수 없다"며 "오늘날 우리 군은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방 예산을 대폭 늘렸다고 소개한 뒤 "3년 전 우리는 전사들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없었다"며 "우리는 전사들이 압도적 군사력으로 싸우고 이기는 데 필요한 수단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스퍼 장관에게 각별한 공을 들이는 것은 전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퇴 이후 반년 넘게 이어진 공백 사태가 해소된 데다 상원에서 90 대 8의 여야 압도적 지지로 인준안이 통과된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 중국의 군사력 증대, 북한 비핵화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쌓인 상황에서 신뢰와 격려를 보내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국방장관 취임식 참석…"우리軍 과거 어느때보다 강력"](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KR20190726004200071_02_i.jpg)
또 "우리는 동맹을 강화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끌어들이겠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들이 우리의 안보 분담에 대해 더 공평하게 기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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