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라이벌' 셔저, 복귀전서 5이닝 3실점…10승 실패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다투는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복귀전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셔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으로 잘 지키던 4회 초 2사 3루에서 라이언 맥마흔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개릿 햄프슨에게 2점 홈런을 맞아 3점을 잃었다.

워싱턴 타선이 5회 말 3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셔저는 6회 초부터 마운드를 불펜에 맡겼고 팀이 7-8로 패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셔저는 이달 초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우측 견갑흉부 점액낭염 진단과 치료를 받고 이 경기에서 돌아왔다.

워싱턴 구단이 셔저의 복귀전을 27일로 잡았더라면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었다.

셔저는 6월 한 달 동안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 탈삼진 68개 등 눈부신 투구를 펼쳐 이달의 투수 상을 받았고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이번 복귀전을 포함해 셔저는 20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 189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9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6, 112탈삼진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