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임자 김조원 靑 민정수석..."文대통령과 오랜 인연 이어온 정통 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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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서 文대통령과 인사검증 시스템 정립
2017년 文캠프서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합류
2017년 文캠프서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합류
![김조원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왼쪽)(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ZA.20165735.1.jpg)
김 신임 수석은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을 맡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청와대 입성인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재직했던 지난 2015년에도 김 수석을 당무감사원장으로 영입해 당직자 및 지역위원장들에 대한 직무감찰을 맡긴 바 있다.
2017년 대선에서는 김 수석이 문 대통령 캠프의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 합류해 퇴직 관료그룹을 이끌었다.
이후 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 등을 맡아 각종 민자유치사업·지역균형개발사업 등에서 주요 감사를 진두지휘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일한 뒤인 2006년부터는 감사원 사무총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10월부터 2년 간 KAI 사장을 역임했다.
당시 KAI가 방산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던 상황에서, 청렴하고 투명한 회사로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 영입 배경이 아니었겠느냐는 해석도 나왔다.
김 총장은 앞으로 집권 3년 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 공직기강 확립에 주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청와대의 법무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만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및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 이슈에도 매진할 전망이다.
부인 김추자(62)씨와의 사이에 2남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