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 진동, 문제없도록 보강 계획 추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서남권 새 교통 중심지로서 전남 무안국제공항과 신안 천사대교를 방문해 현황을 보고 받고 안전 관리 상황 등을 살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김 장관은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종합상황실과 관제탑 등 공항 시설을 둘러봤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무안국제공항은 광주공항과의 통합을 기점으로 서남권 관광 거점이 될 것"이라며 "무안 공항이 지역경제를 주도할 미래 전략산업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2025년 무안 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장관은 지난 4월 개통한 천사대교도 방문, 전반적 관리 상황과 천사대교를 비롯한 특수교(케이블로 하중을 지탱하는 다리)의 점검 결과를 보고받았다.

원격 무인 로봇이 천사대교 케이블을 구석구석 살펴 이상 유무를 찾아내는 작업도 직접 지켜봤다.

그는 "천사대교가 개통 102일 만에 방문객 22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국내 관광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천사대교에서 일부 포착된 진동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도록 제진(진동을 없애거나 줄이는) 장치 설치 등 보강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현미 "무안공항, 광주공항 통합으로 서남권 관광거점 될 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