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읽기|명불허전 핑클, 천만뷰 돌파…전성기 되찾은 1세대 아이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성기 되찾은 1세대 아이돌
핑클, '캠핑클럽' 통해 완전체
추억 소환하며 공감 불러
젝스키스 은지원·신화 에릭 등 예능서 활약
핑클, '캠핑클럽' 통해 완전체
추억 소환하며 공감 불러
젝스키스 은지원·신화 에릭 등 예능서 활약
'핑클'은 건재했다. 미모부터 예능감, 화제성까지 입증하는 중이다. JTBC 예능 '캠핑클럽'을 통해서다.
'캠핑클럽'은 핑클 네 멤버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멤버들은 여행을 통해 떨어져 있었던 마음을 나누고, 데뷔 21주년 기념 무대에 설지 결정하게 된다.
은퇴 이후 14년만에 다시 모인 핑클은 '캠핑클럽'에서 처음으로 완전체로 등장해 팬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선사했다.
'효리네 민박'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효리는 단연 '예능 치트키'였다. 첫 방송부터 '배란일' 토크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결혼 후 '뉴욕댁'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이진과의 호흡이 좋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집착하지 말라며 티격태격 밀당 하는 모습으로 톰과 제리를 연상케 했다.
이진은 또 한번 인정사정 없는 '맥커터' 면모로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다들 옛 추억과 감성에 젖어 있었는데, 그녀가 갑자기 “그 짜장면 있잖아”라며 점심 메뉴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해 분위기의 맥을 끊어버리기도 했다.
'맥커터' 뿐만 아니라 '사오진', '행동대장' 등 수식어 제조기로 웃음을 자아내며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도 올랐다. 성유리, 옥주현 또한 현역 아이돌 못지 않은 외모와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캠핑클럽' 2회는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시청률 (TNMS, 유료가입) 4.7%, 수도권 시청률 5.3%를 기록하면서 일요일 종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방영 2회만에 온라인 클립 재생수 1천만 뷰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의 자체 통계분석시스템 '위즈덤'에 따르면 '캠핑클럽'은 지난 21일까지 1125만 5205회의 재생수를 기록했다. 첫방송 이후 열흘만의 일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2회 방송 클립은 아직 1회의 기록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단 2회차 방송만으로 7월 예능 프로그램 중 4위에 올랐다.
이 방송 클립 중 가장 높은 재생수를 기록한 장면은 옥주현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었다.
14년 만에 멤버 모두를 만난 옥주현은 차에서 '내 남자친구에게'가 흘러나오자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이효리는 "갱년기 왜 이래?"며 "감정 조절을 조금 해"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굿데이터 화제성 조사 결과 '캠핑클럽'은 비드라마 부분 2위(점유율 4.32%)를 차지, Mnet ‘프로듀스 X 101'의 뒤를 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이진은 이효리의 원픽으로 등극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발산해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7월 2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부문에서는 이효리가 7위, 이진이 9위(▲38)에 이름을 올렸다. '캠핑클럽'의 핑클에 앞서 1세대 아이돌 H.O.T., 젝스키스, NRG, god 등이 최근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은 KBS '1박2일'부터 꾸준히 예능에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 1세대 아이돌 중 하나다. 그는 tvN '강식당', MBN '훈맨정음', tvN '고교급식왕', JTBC '찰떡콤비'에 고정 출연 중이다. 지난 4월 이후로 은지원 관련 클립 재생수는 2556만5352회였다.
젝스키스가 멤버 강성훈의 사기 논란으로 고초를 겪었지만 은지원은 솔로 앨범 ‘G1’을 발표하며 음악적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은퇴한 타이거JK의 20주년 기념 리스펙트 프로젝트 영상물에 참여하며 남다른 우정을 보였다. 은지원 다음으로는 '에셰프' 에릭이다. 신화의 멤버인 에릭은 tvN '현지에서 먹힐까 3',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출연, 방송 클립 재생수 1500만뷰를
넘겼다.
에릭은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앤디와 함께 호흡하며 22년차 그룹다운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신화 멤버 민우는 에릭과 함께 '현지에서 먹힐까3'에 출연했지만 술자리에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논란이 됐다.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했다.
지오디 멤버 박준형도 유튜브 채널 '와썹맨'으로 '인싸'로 등륵했다. '와썹맨' 구독자수는 현재 203만 명이다. 많은 1세대 아이돌이 안방극장에서 활약 중이지만 대중의 반응이 호의적이지 못한 이도 있었다. 바로 H.O.T의 멤버 문희준. 문희준은 아내 소율과 결혼 이후 처음으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동반 출연했지만 네티즌들의 질타를 피하지 못했다. 사생활 공개를 극도로 꺼리면서 "관심을 꺼달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었기 때문이다. 이에 육아예능에 출연한 문희준 가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한편 올해 4월부터 7월22일까지 집계 결과 1세대 아이돌 그룹별 재생수 1위는 젝스키스(2608만4781회)다. 2위는 신화(1883만7980회)로 '캠핑클럽' 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핑클을 제외하고 최근 멤버 전원이 방송 활동한 그룹은 신화가 유일했다. 3위는 핑클(1125만5205회), 4위 H.O.T(543만 2417회), 5위는 god(482만 8757회)로 집계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캠핑클럽'은 핑클 네 멤버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멤버들은 여행을 통해 떨어져 있었던 마음을 나누고, 데뷔 21주년 기념 무대에 설지 결정하게 된다.
은퇴 이후 14년만에 다시 모인 핑클은 '캠핑클럽'에서 처음으로 완전체로 등장해 팬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선사했다.
'효리네 민박'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효리는 단연 '예능 치트키'였다. 첫 방송부터 '배란일' 토크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결혼 후 '뉴욕댁'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이진과의 호흡이 좋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집착하지 말라며 티격태격 밀당 하는 모습으로 톰과 제리를 연상케 했다.
이진은 또 한번 인정사정 없는 '맥커터' 면모로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다들 옛 추억과 감성에 젖어 있었는데, 그녀가 갑자기 “그 짜장면 있잖아”라며 점심 메뉴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해 분위기의 맥을 끊어버리기도 했다.
'맥커터' 뿐만 아니라 '사오진', '행동대장' 등 수식어 제조기로 웃음을 자아내며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도 올랐다. 성유리, 옥주현 또한 현역 아이돌 못지 않은 외모와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캠핑클럽' 2회는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시청률 (TNMS, 유료가입) 4.7%, 수도권 시청률 5.3%를 기록하면서 일요일 종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방영 2회만에 온라인 클립 재생수 1천만 뷰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의 자체 통계분석시스템 '위즈덤'에 따르면 '캠핑클럽'은 지난 21일까지 1125만 5205회의 재생수를 기록했다. 첫방송 이후 열흘만의 일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2회 방송 클립은 아직 1회의 기록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단 2회차 방송만으로 7월 예능 프로그램 중 4위에 올랐다.
이 방송 클립 중 가장 높은 재생수를 기록한 장면은 옥주현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었다.
14년 만에 멤버 모두를 만난 옥주현은 차에서 '내 남자친구에게'가 흘러나오자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이효리는 "갱년기 왜 이래?"며 "감정 조절을 조금 해"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굿데이터 화제성 조사 결과 '캠핑클럽'은 비드라마 부분 2위(점유율 4.32%)를 차지, Mnet ‘프로듀스 X 101'의 뒤를 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이진은 이효리의 원픽으로 등극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발산해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7월 2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부문에서는 이효리가 7위, 이진이 9위(▲38)에 이름을 올렸다. '캠핑클럽'의 핑클에 앞서 1세대 아이돌 H.O.T., 젝스키스, NRG, god 등이 최근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은 KBS '1박2일'부터 꾸준히 예능에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 1세대 아이돌 중 하나다. 그는 tvN '강식당', MBN '훈맨정음', tvN '고교급식왕', JTBC '찰떡콤비'에 고정 출연 중이다. 지난 4월 이후로 은지원 관련 클립 재생수는 2556만5352회였다.
젝스키스가 멤버 강성훈의 사기 논란으로 고초를 겪었지만 은지원은 솔로 앨범 ‘G1’을 발표하며 음악적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은퇴한 타이거JK의 20주년 기념 리스펙트 프로젝트 영상물에 참여하며 남다른 우정을 보였다. 은지원 다음으로는 '에셰프' 에릭이다. 신화의 멤버인 에릭은 tvN '현지에서 먹힐까 3',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출연, 방송 클립 재생수 1500만뷰를
넘겼다.
에릭은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앤디와 함께 호흡하며 22년차 그룹다운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신화 멤버 민우는 에릭과 함께 '현지에서 먹힐까3'에 출연했지만 술자리에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논란이 됐다.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했다.
지오디 멤버 박준형도 유튜브 채널 '와썹맨'으로 '인싸'로 등륵했다. '와썹맨' 구독자수는 현재 203만 명이다. 많은 1세대 아이돌이 안방극장에서 활약 중이지만 대중의 반응이 호의적이지 못한 이도 있었다. 바로 H.O.T의 멤버 문희준. 문희준은 아내 소율과 결혼 이후 처음으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동반 출연했지만 네티즌들의 질타를 피하지 못했다. 사생활 공개를 극도로 꺼리면서 "관심을 꺼달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었기 때문이다. 이에 육아예능에 출연한 문희준 가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한편 올해 4월부터 7월22일까지 집계 결과 1세대 아이돌 그룹별 재생수 1위는 젝스키스(2608만4781회)다. 2위는 신화(1883만7980회)로 '캠핑클럽' 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핑클을 제외하고 최근 멤버 전원이 방송 활동한 그룹은 신화가 유일했다. 3위는 핑클(1125만5205회), 4위 H.O.T(543만 2417회), 5위는 god(482만 8757회)로 집계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