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에서 공식 개막한 뮤지컬 ‘물랑루즈’.  /Matthew Murphy(2019) 제공
미국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에서 공식 개막한 뮤지컬 ‘물랑루즈’. /Matthew Murphy(2019) 제공
“맹세컨대 보고 난 뒤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뉴욕타임스)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뜨거운 티켓.”(뉴욕포스트)

CJ ENM이 투자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물랑루즈’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앨허슈펠드극장에서 공식 개막했다.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가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같은 이름의 영화 ‘물랑루즈’(2001)를 뮤지컬로 제작한 ‘무비컬’이다. 1890년 프랑스 파리의 나이트클럽 물랑루즈를 무대로 아름다운 쇼걸 샤틴과 가난한 작곡가 크리스티앙, 샤틴에게 흑심을 품은 귀족 공작의 삼각관계를 그렸다.

CJ ENM은 제작 초기부터 100만달러(약 11억8000만원)가량을 투자해 공동제작권을 확보했다. 수익 배분은 물론 한국 공연권도 갖게 됐다. CJ ENM이 대형 뮤지컬의 글로벌 제작에 참여한 것은 ‘킹키부츠’ ‘보디가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티켓 가격은 공연시간대와 자리에 따라 99~399달러 수준이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