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바꾼 프로야구 롯데, 주장 손아섭→민병헌 교체
후반기 재도약에 나서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주장을 손아섭에서 민병헌으로 교체됐다.

26일 롯데 구단에 따르면 공필성 롯데 감독 대행은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민병헌이 새 주장"이라고 밝혔다.

공 대행은 손아섭과 면담 결과 '새로운 분위기가 필요할 것 같다'는 손아섭의 말에 공감해 주장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을 맡은 손아섭은 거인 주장 완장을 후반기 시작과 함께 벗었고, 민병헌이 새 주장이 됐다.

롯데는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친 뒤 극심한 후폭풍에 휩싸였다.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이 동반 사퇴했고, 주형광 투수코치가 퓨처스(2군) 코치로 내려가는 등 1군 코치진도 칼바람을 피해 가지 못했다.

공 대행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롯데는 주장을 손아섭에서 민병헌으로 교체하며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로 후반기를 맞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