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하성, 20호 도루 성공…홈런 6개 치면 '20-20'
'호타준족'의 상징 20-20(20홈런-20도루)에 도전하는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이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3-1로 앞선 5회 말 2사 1루에 있다가 제리 샌즈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NC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있었지만, 김하성은 2루 세이프를 인정받으며 시즌 2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20도루에 도달한 것은 2016년(28도루) 이후 3년 만이다.

김하성은 2016년 20홈런-28도루를 기록하며 개인 첫 20-20을 달성했다.

2017년에는 23홈런을 쳤지만 도루가 16개에 그쳐 20-20을 이루지는 못했다.

지난해에는 20홈런-8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홈런 14개를 기록 중이다.

홈런 6개를 더 치면 개인 두 번째 20-20을 달성한다.

김하성이 20홈런을 채우면 KBO리그 유격수 최초 4년 연속 20홈런 기록도 세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