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는 27일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원에 화환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이 쓰여 있는 화환과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 공동명의의 화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 공동명의의 화환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탑에 진정됐다고 전했다.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원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안장된 곳이다.

마오쩌둥(毛澤東)의 아들 마오안잉(毛岸英)도 이곳에 묻혀 있다.

통신은 리수용 당 부위원장,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화환 진정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정전협정 체결 60주년·65주년이었던 지난 2013년과 2018년에는 이 열사릉원을 직접 찾은 바 있다.
北김정은, 정전협정일 맞아 참전중국군 묘소에 화환 보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