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어제 오후 11시21분께 북한 소형목선(인원 3명)이 동해 NLL을 월선함에 따라 우리 함정이 즉각 출동했다"며 "승선 인원은 오늘 오전 2시17분께, 소형목선은 오전 5시30분께 강원도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 및 예인했다"고 설명했다.
군이 북한 목선을 NLL에서 예인한 것은 이례적인 조치다. 군은 북한 어선들의 단순 월선에 퇴거 조치로 대응해왔다.
합참에 따르면 올해 동해에서 NLL을 넘어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돼 퇴거된 북한 어선은 380여 척(5월 31일∼7월 14일 기준)에 달한다. 전년 동기의 40여 척 대비 크게 늘어났는데, NLL 일대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된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월선은 심야에 이뤄진 만큼 대공 용의점 여부도 조사될 예정이다. 선박 안에 어떤 물품이 있었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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