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보다 내수주 관심…SK텔레콤·KT 등 실적 개선 기대주 미리 '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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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임종혁
지난 5월 초 결렬됐던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협상이 재개된다. 북한의 3세대(G) 이동통신망 구축에 화웨이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미국 유력 언론사를 통해 제기됐다. 미국 행정부의 화웨이 이슈에 대한 대응이 이번 무역협상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 문제도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절차 간소화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문제와 관련, 일본 내 의견 수렴이 지난 24일 끝났다. 일본 정부 방침에 찬성하는 일본인들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만간 일본 정부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공식적으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8월 중·하순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의존도가 매우 높은 부품 및 소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안 개정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전망이다. 정부의 소재 및 부품산업 국산화 정책 수혜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둔화하고 있는 경기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 초기 구간에서는 경기하강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을 지배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지수는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 국면이 유동성 장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리인하와 실물 경기 회복이 맞물려야 한다. 현시점에서 대세상승장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경기회복 시점을 객관적으로 전망할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19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연속 하락 최고 기록은 22개월이다. 확률적으로 봤을 때 현재의 글로벌 경기는 하락 사이클 후기 구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24개월 동안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한국은 올해 하반기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적극적인 추경 집행 효과 발생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이유로 내년 1분기 중에는 경기회복 신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완화된 통화정책과 경기 턴어라운드 시그널이 동시에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내년 1분기를 유력한 유동성 장세 전개 구간으로 예측할 수 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일본 수출규제 이슈로 한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목소리고 커지고 있다. 요즘과 같은 환경 속에서는 경기에 민감한 수출주보다는 덜 민감한 내수주 중 하반기 및 내년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은 통신 대표주인 SK텔레콤과 KT다.
국내 전체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수는 서비스 출시 100일 만에 160만 명을 돌파했다. 다양한 5G 스마트폰의 출시 일정을 고려할 때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에는 600만 명 이상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가입자 확대는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이용자당월평균매출(ARPU)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SK텔레콤은 무선통신 점유율 1위 사업자다. 현재 저마진 2G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다. 예상 종료 시점은 연말, 혹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여기에 3분기 들어 5G 초기 가입자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 심화 우려도 줄어들고 있다.
지속적인 5G 침투율 확대로 ARPU가 증가하는 3분기부터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티브로드와 SK브로드밴드의 합병 및 ADT캡스 인수 그리고 11번가의 흑자전환 효과로 비통신 사업 부문의 미래가치도 유망하다. 2020년 반도체 업황 개선이 현실화될 경우 SK하이닉스에 대한 보유지분 가치도 부각될 수 있다.
KT는 국내 이동통신 지장의 약 30%,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약 40% 수준의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5G 가입자 수 점유율은 30%대 초반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KT의 5G 서비스 가입자 중 80% 이상의 사용자들이 8만원을 웃도는 요금제에 가입해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해 3분기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5G 서비스 출시 효과로 무선 서비스 사업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정도의 배당정책을 올해에 유지하면 예상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은 3.9% 전후다.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배당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 KT가 보유한 토지와 건물 가치는 실제 거래가격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보유 부동산 가치도 서서히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임종혁 프로필(수상 경력)
- 와우넷 베스트 파트너 누적 수상 36회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 문제도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절차 간소화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문제와 관련, 일본 내 의견 수렴이 지난 24일 끝났다. 일본 정부 방침에 찬성하는 일본인들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만간 일본 정부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공식적으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8월 중·하순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의존도가 매우 높은 부품 및 소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안 개정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전망이다. 정부의 소재 및 부품산업 국산화 정책 수혜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둔화하고 있는 경기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 초기 구간에서는 경기하강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을 지배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지수는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 국면이 유동성 장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리인하와 실물 경기 회복이 맞물려야 한다. 현시점에서 대세상승장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경기회복 시점을 객관적으로 전망할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19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연속 하락 최고 기록은 22개월이다. 확률적으로 봤을 때 현재의 글로벌 경기는 하락 사이클 후기 구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24개월 동안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한국은 올해 하반기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적극적인 추경 집행 효과 발생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이유로 내년 1분기 중에는 경기회복 신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완화된 통화정책과 경기 턴어라운드 시그널이 동시에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내년 1분기를 유력한 유동성 장세 전개 구간으로 예측할 수 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일본 수출규제 이슈로 한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목소리고 커지고 있다. 요즘과 같은 환경 속에서는 경기에 민감한 수출주보다는 덜 민감한 내수주 중 하반기 및 내년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은 통신 대표주인 SK텔레콤과 KT다.
국내 전체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수는 서비스 출시 100일 만에 160만 명을 돌파했다. 다양한 5G 스마트폰의 출시 일정을 고려할 때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에는 600만 명 이상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가입자 확대는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이용자당월평균매출(ARPU)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SK텔레콤은 무선통신 점유율 1위 사업자다. 현재 저마진 2G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다. 예상 종료 시점은 연말, 혹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여기에 3분기 들어 5G 초기 가입자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 심화 우려도 줄어들고 있다.
지속적인 5G 침투율 확대로 ARPU가 증가하는 3분기부터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티브로드와 SK브로드밴드의 합병 및 ADT캡스 인수 그리고 11번가의 흑자전환 효과로 비통신 사업 부문의 미래가치도 유망하다. 2020년 반도체 업황 개선이 현실화될 경우 SK하이닉스에 대한 보유지분 가치도 부각될 수 있다.
KT는 국내 이동통신 지장의 약 30%,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약 40% 수준의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5G 가입자 수 점유율은 30%대 초반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KT의 5G 서비스 가입자 중 80% 이상의 사용자들이 8만원을 웃도는 요금제에 가입해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해 3분기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5G 서비스 출시 효과로 무선 서비스 사업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정도의 배당정책을 올해에 유지하면 예상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은 3.9% 전후다.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배당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 KT가 보유한 토지와 건물 가치는 실제 거래가격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보유 부동산 가치도 서서히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임종혁 프로필(수상 경력)
- 와우넷 베스트 파트너 누적 수상 3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