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애니메이션 '노란 잠수함'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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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스텔라 매카트니 ‘비틀스 컬렉션’ 출시
스텔라 매카트니 ‘비틀스 컬렉션’ 출시
뉴트로(뉴+레트로) 트렌드가 패션업계를 휩쓸고 있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복고풍 패션이 3040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가 하면, 옛 스타일을 재해석한 상품이 밀레니얼 세대에겐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패션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음악도 마찬가지다. 예전에 인기를 끌던 전설의 밴드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영국의 록밴드 비틀스.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의 딸 스텔라 매카트니가 비틀스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신제품을 내놓은 것도 뉴트로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비틀스 음악에서 영감 받아
디자이너 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가 영감을 받은 건 비틀스 음악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노란 잠수함’이다. ‘노란 잠수함’은 비틀스의 명곡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인데 지난해 50주년을 맞아 디지털 음반이 새로 나왔다. ‘비틀스가 노란 잠수함을 타고 사랑과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화합시킨다’는 내용으로, 전 세계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새로 나온 디지털 음반은 영화가 처음 발표됐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화합’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폴 매카트니의 딸로서 애니메이션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기도 한 스텔라 매카트니는 영화를 보고 난 뒤 더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합이라는 메시지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컬렉션을 제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컬렉션 제작 동기에 관해 “최근 가족, 친구들과 함께 ‘노란 잠수함’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훨씬 큰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사람들을 연결하고 화합한다’는 메시지는 아주 올바른 가치며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애니메이션의 메시지를 나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전달하고 싶었다”고도 했다.
레터링 담은 캡슐 컬렉션 출시
스텔라 매카트니는 ‘노란 잠수함’의 대표 장면, 이미지, 그래픽을 사용해 이번 ‘올 투게더 나우(All Together Now: 이제 우리 다 함께)’ 컬렉션 전 제품을 디자인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 주요 메시지와 비틀스의 명곡 제목을 레터링으로 수놓은 제품이 여럿 나왔다. 니트와 저지 소재로 만든 옷에는 대표 슬로건인 ‘All Together Now’를 다양한 언어로 넣었다. 외투와 셔츠에도 “All you need is love(당신이 필요한 건 사랑뿐)’ ‘love, love, love(사랑, 사랑, 사랑)’ 등의 문구를 레터링 디자인으로 담았다. 비틀스의 대표곡 ‘루시 인 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드(Lucy in the Sky with Diamonds)’에서 영감을 받아 댄서의 모습을 패치워크 방식으로 표현한 블라우스와 원피스도 출시했다. 가장자리를 워싱 처리하고 흩날리듯 디자인해 옷의 실루엣이 돋보이도록 제작했다. 화사하면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채로운 색상으로 제작한 ‘퍼 프리(fur-free: 동물 모피 사용 중단)’ 코트는 밴드 유니폼을 입고 함께 행진하는 비틀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심플한 디자인의 긴팔 니트 티셔츠에는 노란색 잠수함 문양을 포인트로 넣었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다채로운 색상과 사이키델릭 아트(환각 예술), 다양한 패턴과 프린트를 자연스럽게 디자인에 녹였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
스텔라 매카트니는 환경보호에도 관심이 많은 브랜드다. 이번 컬렉션도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제작했다. 유기농 면 소재의 저지와 데님, 재생 캐시미어, 재활용된 나일론 에코닐, 지속 가능한 비스코스, 100% 재활용 가능한 새로운 면 소재 브레톤 등이 대표적이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이번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캠페인도 제작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대중에게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들이 변화의 주체가 되도록 장려하기 위해서다. 캠페인에는 애니메이션 속 감각적인 이미지와 밝고 화사한 색상, 그래픽을 배경으로 이번 컬렉션 의상을 입고 연주하거나 노래하는 경쾌하고 유쾌한 밴드의 모습을 담았다. 캠페인 영상과 화보를 통해 ‘노란 잠수함’ 애니메이션의 따뜻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영화 내용과 분위기에 맞춰 자유롭고 개성있는 포즈를 취하는 모델들을 통해 ‘올 투게더 나우’ 제품의 매력을 더 부각한 것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비틀스 음악에서 영감 받아
디자이너 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가 영감을 받은 건 비틀스 음악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노란 잠수함’이다. ‘노란 잠수함’은 비틀스의 명곡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인데 지난해 50주년을 맞아 디지털 음반이 새로 나왔다. ‘비틀스가 노란 잠수함을 타고 사랑과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화합시킨다’는 내용으로, 전 세계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새로 나온 디지털 음반은 영화가 처음 발표됐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화합’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폴 매카트니의 딸로서 애니메이션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기도 한 스텔라 매카트니는 영화를 보고 난 뒤 더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합이라는 메시지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컬렉션을 제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컬렉션 제작 동기에 관해 “최근 가족, 친구들과 함께 ‘노란 잠수함’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훨씬 큰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사람들을 연결하고 화합한다’는 메시지는 아주 올바른 가치며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애니메이션의 메시지를 나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전달하고 싶었다”고도 했다.
레터링 담은 캡슐 컬렉션 출시
스텔라 매카트니는 ‘노란 잠수함’의 대표 장면, 이미지, 그래픽을 사용해 이번 ‘올 투게더 나우(All Together Now: 이제 우리 다 함께)’ 컬렉션 전 제품을 디자인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 주요 메시지와 비틀스의 명곡 제목을 레터링으로 수놓은 제품이 여럿 나왔다. 니트와 저지 소재로 만든 옷에는 대표 슬로건인 ‘All Together Now’를 다양한 언어로 넣었다. 외투와 셔츠에도 “All you need is love(당신이 필요한 건 사랑뿐)’ ‘love, love, love(사랑, 사랑, 사랑)’ 등의 문구를 레터링 디자인으로 담았다. 비틀스의 대표곡 ‘루시 인 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드(Lucy in the Sky with Diamonds)’에서 영감을 받아 댄서의 모습을 패치워크 방식으로 표현한 블라우스와 원피스도 출시했다. 가장자리를 워싱 처리하고 흩날리듯 디자인해 옷의 실루엣이 돋보이도록 제작했다. 화사하면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채로운 색상으로 제작한 ‘퍼 프리(fur-free: 동물 모피 사용 중단)’ 코트는 밴드 유니폼을 입고 함께 행진하는 비틀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심플한 디자인의 긴팔 니트 티셔츠에는 노란색 잠수함 문양을 포인트로 넣었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다채로운 색상과 사이키델릭 아트(환각 예술), 다양한 패턴과 프린트를 자연스럽게 디자인에 녹였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
스텔라 매카트니는 환경보호에도 관심이 많은 브랜드다. 이번 컬렉션도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제작했다. 유기농 면 소재의 저지와 데님, 재생 캐시미어, 재활용된 나일론 에코닐, 지속 가능한 비스코스, 100% 재활용 가능한 새로운 면 소재 브레톤 등이 대표적이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이번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캠페인도 제작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대중에게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들이 변화의 주체가 되도록 장려하기 위해서다. 캠페인에는 애니메이션 속 감각적인 이미지와 밝고 화사한 색상, 그래픽을 배경으로 이번 컬렉션 의상을 입고 연주하거나 노래하는 경쾌하고 유쾌한 밴드의 모습을 담았다. 캠페인 영상과 화보를 통해 ‘노란 잠수함’ 애니메이션의 따뜻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영화 내용과 분위기에 맞춰 자유롭고 개성있는 포즈를 취하는 모델들을 통해 ‘올 투게더 나우’ 제품의 매력을 더 부각한 것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