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은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대통령 별장인 브레강송 요새에서 내달 19일 푸틴 대통령과 만나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통령 별장에서) 고립된 상태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고 외국 정상을 맞을 수 있다"면서 "몇주 내로 이곳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마크롱 대통령은 둘 간의 추후 회동을 언급했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G7의 틀 안에서 (러시아와 함께) 주도권을 잡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본다"며 "순진하지도, 그렇다고 (대화의 문을) 닫아놓지도 않은 채 정세 불안과 갈등에 대한 모든 종류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올해 G7 의장국을 맡은 프랑스는 내달 24~26일 프랑스 남서부 비아리츠에서 G7 정상회의를 연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이후 G8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