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급격히 둔화할 가능성 작아…유가 약세 기조 보일 것"

일본은 고용여건이 좋지만, 저임금 근로자들이 늘고 노동시간은 줄어든 영향 등에 임금은 하락세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8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최근 해외경제 동향'에서 일본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이 모두 5개월 연속 하락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반대로 5월 실업률은 2.4% 불과할 정도로 고용상황은 좋다.
한은 "日 고용여건 좋지만 임금 하락세…저임금근로 증가 영향"
상대적으로 저임금 비중이 높은 여성과 고령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늘어난 반면, 근로시간은 줄어든 게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 수익성이 악화해 임금인상 여력이 줄어든 점도 배경이다.

세계 주요국 경기를 보면 미국은 무역 분쟁 관련 불확실성에 더해 재정의 경기 부양 효과가 줄어든 영향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전망이다.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덕에 급격한 경기 둔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분쟁과 주요국 경기분진 우려에 수요가 줄어들며 약세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중동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점 등 유가 상승을 이끌 요인도 있어 국제유가 변동성은 클 것으로 한은은 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