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에 이어 우리·KEB하나은행이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내린다.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주부터 다른 은행들도 수신 금리를 줄줄이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29일부터 주요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하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대표적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 슈퍼(SUPER)주거래 정기예금’은 만기 1년 이상 기준 연 1.90%에서 연 1.60%로 금리가 조정된다. ‘위비꿀마켓예금’은 연 1.95%에서 연 1.70%로 인하된다. 적금 상품인 ‘우리자유적금’은 만기 1년 이상~2년 미만 기준 연 1.45%였던 금리가 연 1.15%로 내려간다.

KEB하나은행도 같은 날부터 수신상품 금리를 0.05∼0.30%포인트 내린다. ‘고단위플러스 금리확정형 정기예금’(만기 1년 이상~2년 미만) 금리는 기존 연 1.45%에서 연 1.20%로 0.25%포인트 인하된다. 자유적립식 적금인 ‘e-플러스적금’(1년)과 ‘하나머니세상 적금’(1년)도 각각 금리가 0.30%포인트 떨어진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