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까지 영서 북부에 비 20∼60㎜ 더 내릴듯
화천 상서 98㎜ 장맛비…강원 호우주의보 모두 해제
강원지방기상청은 28일 오후 7시를 기해 철원, 화천, 춘천, 홍천 평지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로써 도내 발효 중인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철원을 비롯한 영서 북부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그러나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시속 40㎞ 속도로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호우 특보를 해제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내일(29일) 오전까지 영서 북부 20∼60㎜, 나머지 지역은 5∼40㎜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예상 강수량을 재조정했다.

이어 "영서를 중심으로 한 두차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30분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화천 상서 98㎜, 광덕산 77.5㎜, 철원 동송 68㎜, 횡성 청일 51㎜, 원주 신림 47.5㎜, 춘천 신북 26㎜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