콥틱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0억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콥틱은 3차원(3D) 프린팅·스캐닝 기반 맞춤형 안경 브랜드 브리즘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한 소비자가 콥틱이 자체 개발한 앱 ‘페이스 룰러’를 사용하고 있다. 콥틱 제공
한 소비자가 콥틱이 자체 개발한 앱 ‘페이스 룰러’를 사용하고 있다. 콥틱 제공
브리즘은 최적의 안경 사이즈와 디자인을 추천하는 솔루션이다. 3D 스캐닝 기술을 통해 고객의 얼굴을 수천개의 3차원 좌표로 분석하고 자체 개발 앱(응용프로그램)인 ‘페이스 룰러’를 이용해 고객은 안경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개개인의 얼굴에 특수하게 맞춘 안경을 제작할 수도 있다.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브리즘이 불편함을 없애주는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페인킬러’형 사업모델이라는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성우석 콥틱 대표는 “그동안 안경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선택권이 적었는데, 브리즘은 고객들의 선택권을 되찾게 하고싶다”고 했다.

브리즘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서울시 시청, 여의도 등의 지역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