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신형 탄도미사일 ‘위력시위’ >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동해상으로 발사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조직지도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왼쪽 사진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에서 하늘로 치솟는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오른쪽 사진은 김정은이 망원경으로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 /연합뉴스
< 北 신형 탄도미사일 ‘위력시위’ >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동해상으로 발사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조직지도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왼쪽 사진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에서 하늘로 치솟는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오른쪽 사진은 김정은이 망원경으로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5일 만에 베트남에서 외화벌이를 해온 북한 군수공업부 소속 인사 1명을 제재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30일 홈페이지에 '베트남에 기반을 둔 대량살상무기(WMD) 기관 대표 제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게시하고 북한 조선노동당 산하 군수공업부 소속 김수일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북한 군수공업부는 핵·미사일을 담당하는 부처로 미사일 프로그램의 주요 측면에 관여하고 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김수일은 1985년 3월4일생으로 군수공업부와 연계된 경제, 무역, 광업, 해운 관련 활동 수행을 위해 2016년 베트남 호치민에 파견됐다.

김수일은 올 초까지 무연탄과 티타늄 정광 등 북한 내 생산품을 수출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원자재를 비롯한 다른 여러 제품의 수출과 수입 등에도 관여했다.

그는 또 베트남 제품을 중국과 북한 등지에 수출한 책임도 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김수일에 대한 제재는 대통령 행정명령 13687호에 따른 것이라고 재무부는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5년 1월 발표된 13687호는 북한 정부와 조선노동당 당국자 등을 포괄적 제재대상으로 삼고 있다.

김수일에 대한 제재 발표는 북한이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닷새만이라 북한의 대미압박 행보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