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농어촌 '하이파이브'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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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나선 공기업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6월 27일 경영 혁신 선포식을 열었다. 명칭은 ‘행복 농어촌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하이파이브는 농어촌공사가 ‘가장 높게(high) 생각하는 5개(five) 가치’로 안전·희망·미래·상생·현장경영을 말한다. 올 3월 취임한 김인식 사장이 3개월간 56개 사업현장을 둘러보며 짜낸 농어가와 농어촌공사의 나아갈 방향을 담았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안전과 상생에 올인
공사는 하이파이브의 5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분야별 세부 전략과 계획도 수립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농어촌 △농어업인의 희망과 행복 추구 △농어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 성장 선도 △상생의 동반자로서 지역 주민과 성과 공유 △사업 체감도를 높이는 현장경영 등이다.
공사는 먼저 농업인이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사장 직속 안전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현장 안전과 재난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농어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농업용수 이용체계 등을 개편하기로 했다. 농어업 위상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스마트팜 밸리 육성, 미래형 농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공사는 농어민과 공유하는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상생의 동반자로서 농어민의 참여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농어촌공사의 전문 기술력과 인력을 활용한 시설물점검 119센터, 지하수지질 기술지원단, 환경컨설팅센터 등을 농어민 맞춤형 서비스로 개선하기로 했다.
○농민의 버팀목 ‘농지은행 사업’
공사는 하이파이브 선포식에서 “농지은행 사업이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심·창업·성장·위기·은퇴 등 농민의 생애 주기에 맞게 농지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작년 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농지에 대한 정보 공개량을 늘리고 농지 구매 관련 신청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도록 개편했는데, 이를 또다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의미다.
공사 관계자는 “초보 농업인이나 귀농을 꿈꾸는 청년층이 종전보다 쉽게 농지 정보를 접한 뒤 구입할 수 있게 된 만큼 청년농 육성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의 혁신은 농지은행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재난관리 시스템에도 공사의 혁신 마인드가 담겨 있다. 공사가 요즘 중점을 두는 재난관리는 지진이다. 2016년부터 작년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연평균 200회가량 발생할 정도로 횟수가 늘고 있어서다. 하지만 공사가 지은 농업기반시설 1만3995곳 중 64%가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건물이다.
공사는 자칫 지진에 따른 농가 피해가 클 수 있다고 판단해 지진 발생 때 점검 대상 시설을 1분 이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장 담당 직원은 농업기반시설 주변에 장착된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확인한 뒤 대응 여부를 그 자리에서 결정할 수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안전과 상생에 올인
공사는 하이파이브의 5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분야별 세부 전략과 계획도 수립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농어촌 △농어업인의 희망과 행복 추구 △농어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 성장 선도 △상생의 동반자로서 지역 주민과 성과 공유 △사업 체감도를 높이는 현장경영 등이다.
공사는 먼저 농업인이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사장 직속 안전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현장 안전과 재난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농어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농업용수 이용체계 등을 개편하기로 했다. 농어업 위상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스마트팜 밸리 육성, 미래형 농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공사는 농어민과 공유하는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상생의 동반자로서 농어민의 참여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농어촌공사의 전문 기술력과 인력을 활용한 시설물점검 119센터, 지하수지질 기술지원단, 환경컨설팅센터 등을 농어민 맞춤형 서비스로 개선하기로 했다.
○농민의 버팀목 ‘농지은행 사업’
공사는 하이파이브 선포식에서 “농지은행 사업이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심·창업·성장·위기·은퇴 등 농민의 생애 주기에 맞게 농지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작년 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농지에 대한 정보 공개량을 늘리고 농지 구매 관련 신청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도록 개편했는데, 이를 또다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의미다.
공사 관계자는 “초보 농업인이나 귀농을 꿈꾸는 청년층이 종전보다 쉽게 농지 정보를 접한 뒤 구입할 수 있게 된 만큼 청년농 육성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의 혁신은 농지은행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재난관리 시스템에도 공사의 혁신 마인드가 담겨 있다. 공사가 요즘 중점을 두는 재난관리는 지진이다. 2016년부터 작년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연평균 200회가량 발생할 정도로 횟수가 늘고 있어서다. 하지만 공사가 지은 농업기반시설 1만3995곳 중 64%가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건물이다.
공사는 자칫 지진에 따른 농가 피해가 클 수 있다고 판단해 지진 발생 때 점검 대상 시설을 1분 이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장 담당 직원은 농업기반시설 주변에 장착된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확인한 뒤 대응 여부를 그 자리에서 결정할 수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