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수석, 폴리페서 논란 속 서울대 복직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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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측은 31일 조국 전 수석이 복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국 전 수석이 청와대 민적수석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교수 휴직 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
문제는 조국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조국 전 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또 학교를 떠나야 한다.
조국 전 수석의 법무부 장관설이 불거지면서 학생들은 "학교에서 폴리페서를 비판했던 조국의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대 학생들의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조국 교수님 학교 너무 오래비우시는거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제되기도 했다.
또 2008년에도 김연수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가 18대 총선에 도전하자 동료교수 48명과 "교수의 지역구 출마와 정무직 진출을 규제할 수 있는 규정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폴리페서를 비판했다.
조국 전 수석은 2년2개월 동안 학교를 비웠고, 법무부 장관이 되면 공백기가 1년 이상 더 늘어난다.
그럼에도 서울대 측은 "조국 전 수석이 퇴임하지 않는 이상 형법 교수를 신규 채용할 수 없다"는 입장까지 밝히면서 조국 전 수석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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