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무패 전북, 제주와 2-2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위 강원은 포항에 2-1 승리…'3위 서울 압박'
살얼음판 현대가(家) '선두 싸움'을 펼치는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비겨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전북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27분 백패스 실수로 제주 남준재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2-2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전북은 최근 12경기 무패(9승 3무)를 내달렸지만 승점 49에 그쳐 '선두' 울산 현대(승점 51)에 승점 2차의 2위에 머물렀다.
반면 제주는 전반 19분 오른쪽 윙백 박진포, 전반 33분 중앙 수비수 알렉스가 잇달아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원정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따내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라이언킹' 이동국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로페즈와 문선민을 배치한 전북은 마그노-서진수가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제주를 전반전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을 뚫은 문선민의 크로스를 받은 이동국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12분에는 이동국의 헤딩 패스에 의한 로페즈의 오른발 슛도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이용이 시도한 오른쪽 코너킥이 제주 마그노 머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이 됐고, 전북은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제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제주는 전반 38분 마그노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골그물을 흔들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전북은 후반 7분 만에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예감하는 듯했다.
로페즈가 중원에서 볼을 몰고 나오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뚫은 문선민에게 패스했고, 문선민은 곧바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한 손준호에게 볼을 이어줬다.
손준호는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2-1을 만들었다.
손준호는 후반 21분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멀티골을 놓쳤다.
제주는 후반 14분 새로 영입한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오사구오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마침내 후반 27분 귀중한 재동점골이 터져 나왔다.
주인공은 남준재였다.
제주는 후반 27분 후방에서 날아온 볼을 오사구오나가 백헤딩으로 전북 진영에 볼을 투입했다.
전북 수비수 김진수가 다급하게 헤딩으로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했지만 강도가 약했고, 남준재가 재빠르게 가로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부심은 남준재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제주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전북은 후반 막판 총공세를 펼쳤지만 제주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와 울산을 떠나 제주로 이적한 골키퍼 오승훈의 잇따른 선방에 막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홈팀 강원FC가 조재완의 결승골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2연패에 빠뜨리고 2-1로 이겼다.
승점 37을 쌓은 4위 강원은 5위 대구FC(승점 33)와 승점 차를 4로 벌리는 동시에 3위 FC서울(승점 42)과 격차를 승점 5차로 줄이면서 선두권 추격에 불을 댕겼다.
반면 포항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져 중위권 도약의 동력을 상실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강원은 후반 1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한국영의 크로스를 이영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재치 있는 터닝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기세가 오른 강원은 후반 16분 조재완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수비수 4명을 따돌리는 드리블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36분 완델손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연합뉴스
전북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27분 백패스 실수로 제주 남준재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2-2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전북은 최근 12경기 무패(9승 3무)를 내달렸지만 승점 49에 그쳐 '선두' 울산 현대(승점 51)에 승점 2차의 2위에 머물렀다.
반면 제주는 전반 19분 오른쪽 윙백 박진포, 전반 33분 중앙 수비수 알렉스가 잇달아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원정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따내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라이언킹' 이동국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로페즈와 문선민을 배치한 전북은 마그노-서진수가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제주를 전반전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을 뚫은 문선민의 크로스를 받은 이동국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12분에는 이동국의 헤딩 패스에 의한 로페즈의 오른발 슛도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이용이 시도한 오른쪽 코너킥이 제주 마그노 머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이 됐고, 전북은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제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제주는 전반 38분 마그노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골그물을 흔들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전북은 후반 7분 만에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예감하는 듯했다.
로페즈가 중원에서 볼을 몰고 나오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뚫은 문선민에게 패스했고, 문선민은 곧바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한 손준호에게 볼을 이어줬다.
손준호는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2-1을 만들었다.
손준호는 후반 21분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멀티골을 놓쳤다.
제주는 후반 14분 새로 영입한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오사구오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마침내 후반 27분 귀중한 재동점골이 터져 나왔다.
주인공은 남준재였다.
제주는 후반 27분 후방에서 날아온 볼을 오사구오나가 백헤딩으로 전북 진영에 볼을 투입했다.
전북 수비수 김진수가 다급하게 헤딩으로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했지만 강도가 약했고, 남준재가 재빠르게 가로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부심은 남준재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제주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전북은 후반 막판 총공세를 펼쳤지만 제주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와 울산을 떠나 제주로 이적한 골키퍼 오승훈의 잇따른 선방에 막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홈팀 강원FC가 조재완의 결승골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2연패에 빠뜨리고 2-1로 이겼다.
승점 37을 쌓은 4위 강원은 5위 대구FC(승점 33)와 승점 차를 4로 벌리는 동시에 3위 FC서울(승점 42)과 격차를 승점 5차로 줄이면서 선두권 추격에 불을 댕겼다.
반면 포항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져 중위권 도약의 동력을 상실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강원은 후반 1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한국영의 크로스를 이영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재치 있는 터닝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기세가 오른 강원은 후반 16분 조재완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수비수 4명을 따돌리는 드리블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36분 완델손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