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등의 품목관세와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로 "한국 입법부가 우리의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입법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글 전문.우리의 무역 합의들은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 이 각각의 합의에서, 우리는 합의된 거래 내용에 맞춰 우리의 관세를 신속하게 인하하는 행동을 취해왔다.우리는 당연히 우리의 교역 상대국들도 같은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한다. 한국 입법부가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이(재명) 대통령과 나는 2025년 7월 30일에 양국을 위한 위대한 합의를 했으며, 내가 2025년 10월 29일 한국에 있을 때 그런 조건을 재확인했다. 왜 한국 입법부는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는가?그들의 권한이긴 하지만, 한국 입법부가 우리의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입법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나는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 이 사안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한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화상회의 플랫폼 줌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투자한 지분 가치가 최대 4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힘입어 줌 주가는 26일(현지시간) 11% 급등했다.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베어드는 줌이 2023년 앤트로픽에 투자한 지분의 가치를 희석 효과를 감안할 경우 20억~4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 베어드는 당시 분기 기준 줌의 전략적 투자금 5100만달러 가운데 전액 또는 대부분이 앤스로픽에 투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앤스로픽은 2023년 5월 줌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줌 벤처스의 투자 사실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줌은 해당 분기에 전략적 투자 명목으로 5100만달러를 집행했다.현재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는 약 350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줌은 투자금 대비 약 78배에 달하는 수익 가능성을 확보한 셈이다.베어드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시장은 그동안 줌의 매출 성장 재가속과 AI 사업 기회에 주목해 왔지만, 보다 조용한 ‘숨은 보석’은 앤스로픽에 대한 초기 투자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줌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재택근무 확산과 함께 급성장했으나, 이후 대면 근무가 재개되면서 주가와 실적 모두 압박을 받아왔다.이런 가운데 앤스로픽 투자가 줌의 새로운 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어드는 CNBC에 “줌은 사실상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의 성공에 직접 투자한 상태”라며“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거론될수록 해당 투자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네소타주에서 진행해오던 강경한 시위 진압과 무차별적 불법이민자 단속 기조에서 한발 물러섰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인해 미국 시민권자가 또 숨진 이후 여야를 가리지 않고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비난과 우려가 고조되고, 반(反)정부 시위가 전국적 확산 조짐을 보인 영향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현장 단속 책임자를 교체했다. 이어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톰 호먼을 미네소타로 파견한다. 그는 이 지역에 관여해오지 않았지만, 현지의 많은 인사들을 잘 알고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톰 호먼은 백악관 '국경 차르'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1순위 국정 과제인 국경 보호·이민 단속의 총책임자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호먼에 대해 "톰은 강경하지만, 공정하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먼 파견 결정은 미네소타에서 이민단속 작전을 이끌어온 그레고리 보비노 국경순찰대장의 단속 방식이 잔혹하고 폭력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보비노 대장은 전날 미니애폴리스에서 국경순찰대원의 총격에 37세 미국인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가 숨지자 '피해자는 프레티가 아니라 내 대원들'이라고 주장해 논란됐다.CNN 방송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비노 대장을 비롯해 일부 요원들이 미네소타를 떠나 각자의 관할 구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장 이민단속 책임자가 백악관 고위 당국자로 교체되는 것으로 이는 백악관 차원에서 직접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