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하반기에도 증권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손익 호조 지속,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양호 등이 예상돼서다.

이 증권사 정태준 연구원은 1일 "7월의 거시 경제 환경 부진은 확장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손익의 호조가 예상되는데 특히 순이자마진은 유지되는 가운데 이자부자산의 증가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트레이딩과 상품손익의 경우 증시 회복으로 파생결합증권과 주식평가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7월 시장금리 인하 폭이 이미 2분기 인하 폭에 근접해 3분기에도 채권평가이익이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최선호주는 메리츠종금증권"이라며 "이자손익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부채비율(레버리지비율)이 아직 경쟁사 대비 낮아 공격적인 자본 확대 없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