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발표한 연준 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내렸는데요. 하지만 미국 3대 지수는 장중 한때 ‘flash crash’ 현상이 발생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져, 잠시 후 열릴 우리 증시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벽에 발표한 연준 회의 결과부터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지요.

-회의 직전, 인하 기정사실 속 인하폭 관심

-0.5%p보다 예상대로 0.25%p 인하

-전체적인 기조는 ‘매파’, 시장 조정의 빌미

-금리인하 반대 2명, 추가 인하 예고도 없어

-장중 flash crash, 다우 500p 가깝게 폭락

-3대 지수 ‘큰 폭’ 하락, 달러인덱스 98대 진입

Q. 방금 ‘flash crash’란 용어를 말씀해주셨는데요. 무슨 뜻인지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지요.

-2018년 2월, 다우지수 1000p 순간 폭락

-`flash crash` 돌발적인 가격변동 사태

-채권 등 한 순간에 가격변수로 대폭락 발생

-하이먼-민스키의 `someday-sometimes`론

-wobbling market→dumping→flash crash

-이번엔 이런 과정 거치지 않고 ‘flash crash’

Q.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내리긴 했습니다만 추가 금리를 예고하지 않을 만큼 ‘매파적 기조‘를 유지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美 경기, Goldilocks 보다 ‘Goldilocks Flower’

-2분기 2.1%, 1분기 3.1%보다 낮지만 ‘성장세 지속’

-NBER, 전후 최장의 호황기 공식 입장 발표

-경기순환상 성장국면, 2009년 6월 이후 121개월

-1990년대 부시-클린턴 장기호황 기간 120개월

Q. 말씀대로 경기는 좋은데 금리를 내리면 파월 의장으로서도 부담이 있는 것이 아닙니까?

-경제지표, 뉴 노멀 시대에서 경기진단 ‘한계’

-파월과 Fed, 통화정책 추진 때 ‘프레이밍 효과’

-프레이밍 효과, 지표 괜찮아도 ‘과민 반응’ 예방

-트럼프 금리인하 압력→파월, 화답 오해소지

-이번 금리인하, Fed의 독립성 훼손 논쟁 고개

-Fed 등 각국 중앙은행, ‘정치의 시녀’ 우려 확산

Q.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 폭이 0.25%p 그침에 따라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커지지 않겠습니까?

-트럼프 vs 파월, 지루한 싸움 전개될 듯

-작년 2월, 재닛 옐런 후임으로 파월 임명

-트럼프, 작년 9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발언

-작년 12월 금리인상 직후, 파월 해임 검토

-대선 참가, 0.5%p 이상 대폭 금리인하 요구

-이번 회의 0.25%p 인하, 트럼프 불만 지속

Q. 한 가지 궁금한 것은 금리는 내렸는데, 왜 미국 주가는 떨어진 것입니까? 오늘 새벽에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실 부분으로 생각되는데요

-리먼 사태 10년 후, 작년 9월 전후 최장의 강세장

-강세장, 대표지수가 20% 이상 폭락 없는 장세

-1990년대 부시-클린턴 시대 강세장 뛰어 넘어

-CAPE 지수 33배, 적정수준 20배 크게 상회

-로버트 실러, Fed 오히려 금리인상해야 할 때

-flash crash 계기, 美 증시 조정론 ‘본격 고개’

Q.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내리는 문제와 함께 다른 현안도 많았었는데요. 어떻게 끝났는지 말씀해주시지요.

-진용 갖춘 트럼프 키즈 행동, 금리인하 찬성

-자산매각, 9월 마감시한 앞당겨 8월말 종료

-수익률 곡선 평준화, FOMC 위원 평가 엇갈려

-물가목표 수정, 평균물가·명목성장률 도입 연기

-돈이 꽃보다 아름다운 ‘파월 풋’ 장세 원치 않아

Q. 한국 증시가 퍼펙트 스톰이 닥치면서 연일 빠지고 있는데요. 이번 연준의 금리인하가 우리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퍼펙트 스톰, 대형 악재 한꺼번에 닥치는 현상

-블랙 먼데이, 韓 증시 ‘디커플링 현상’ 심화

-러·중·일본 영토 침공과 北 미사일 발사

-日 보복 속 트럼프, 韓 WTO개도국 지위 박탈

-경기 침체 등 대내적으로도 현안 수북이 쌓여

-달러계 자금, 韓 증시로 들어올 가능성 낮아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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