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리스크' 피했다…안도의 한숨 내쉰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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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호날두 모델 제외 결정으로 불매운동 피해가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네티즌들이 호날두가 광고하는 제품을 포함해 호날두가 착용하는 신발이나 유니폼 등을 사지 않겠다는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호날두가 지난달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팀K리그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서다.
글로벌 모델 계약은 모두 EA가 담당한다. 넥슨은 EA의 모델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다. 국내 인지도가 높은 호날두를 글로벌 모델에서 제외한 결정이 당시에는 마이너스 요소로 인식됐지만, 현재 국내 상황으로 보면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피파 온라인4는 국내 PC방 게임 점유율 28.5%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업계에서는 유벤투스 라이선스를 독점 계약한 일본 게임사 코나미의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20'이 호날두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봤다. 국내에선 '위닝 일레븐'으로 잘 알려진 축구 게임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위닝 일레븐 불매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