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사포 발사" 발표에도…軍 '신형 탄도미사일' 평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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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한미 정보당국 평가…새로운 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
발사체 초기속도·포물선 궤적 'KN-23'과 유사하다 판단한듯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달 31일 시험 발사된 두 발의 발사체에 대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는 밝혔지만, 군 당국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기존 평가를 고수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현재까지 한미 정보당국은 새로운 형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합참, 북한 '방사포 발사' 발표에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 / 연합뉴스 (Yonhapnews)
군 당국은 전날 새벽 원산 갈마 일대에서 발사된 이들 발사체에 대해 발사 3시간 30여분 만에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5월 4일과 9일, 그리고 이달 25일 세 차례에 걸쳐 KN-23으로 명명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비행 중 궤도변경이 가능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이 미사일은 지난 25일 발사에서는 '풀업'(pull-up : 하강 단계서 상승) 기동 사실 등이 확인됐다.
특히 군은 이 발사체들이 초기 속도와 포물선 궤적 측면 등에서 KN-23과 굉장히 유사한 특성을 보였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 역시 이 발사체가 유도장치 등이 달린 신형 대구경 방사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지만, 북한이 이 발사체들의 모습을 공개하기 전까지는 일단 기존 평가를 유지할 방침이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일 오전 보도를 통해 지난달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사거리가 수백㎞에 이르는 대구경 방사포의 경우, 유도장치와 GPS를 부착하게 되면 사실상 일반적인 단거리 미사일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합뉴스
발사체 초기속도·포물선 궤적 'KN-23'과 유사하다 판단한듯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달 31일 시험 발사된 두 발의 발사체에 대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는 밝혔지만, 군 당국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기존 평가를 고수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현재까지 한미 정보당국은 새로운 형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군 당국은 전날 새벽 원산 갈마 일대에서 발사된 이들 발사체에 대해 발사 3시간 30여분 만에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5월 4일과 9일, 그리고 이달 25일 세 차례에 걸쳐 KN-23으로 명명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비행 중 궤도변경이 가능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이 미사일은 지난 25일 발사에서는 '풀업'(pull-up : 하강 단계서 상승) 기동 사실 등이 확인됐다.
특히 군은 이 발사체들이 초기 속도와 포물선 궤적 측면 등에서 KN-23과 굉장히 유사한 특성을 보였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 역시 이 발사체가 유도장치 등이 달린 신형 대구경 방사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지만, 북한이 이 발사체들의 모습을 공개하기 전까지는 일단 기존 평가를 유지할 방침이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일 오전 보도를 통해 지난달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사거리가 수백㎞에 이르는 대구경 방사포의 경우, 유도장치와 GPS를 부착하게 되면 사실상 일반적인 단거리 미사일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