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라덴의 아들도 사망…"美정부, 공격작전에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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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11 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라덴(2011년 사망)의 아들 함자 빈라덴이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익명의 미국 관리 두 명을 인용해 “함자가 공격으로 사망했고, 해당 작전에서 미국 정부가 모종의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격이 언제, 어디서 이뤄졌는지를 포함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함자의 사망에 대한 정보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그에 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만 답했다.
서른 살 안팎으로 추정되는 함자는 오사마 빈라덴이 만든 알카에다를 이끌어갈 후계자로 꼽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함자는 오사마 빈라덴과 그의 셋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명 자녀 중 15번째다.
NYT는 “함자의 사망 소식은 위협이 제거된 것이라기보다는 미 정부의 상징적인 승리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