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3년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렌터카 등 신사업의 빠른 성장이 기여했다.

SK네트웍스, 영업이익 144% 늘어난 521억
SK네트웍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21억원으로 전년 동기(213억원)보다 144.3% 늘었다고 1일 공시했다. 증권가 추정치(451억원)를 크게 웃돈 호실적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2015년 4분기(636억원) 후 최대다. 매출은 3조3633억원으로 2.0% 감소했고, 순이익은 58억원으로 801.4% 증가했다. 렌터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323억원으로 263.7%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렌터카 사업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에 달한다.

반면 셀트리온은 2분기 영업이익이 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했다. 증권가 추정치(920억원)를 밑돌았다. 매출은 2350억원으로 10.8% 줄고, 순이익은 783억원으로 2.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위해 생산 라인을 교체하면서 생산 효율성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39 개발 일정이 원래 계획보다 앞당겨졌다”며 “임상 물질의 생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고 생산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애플 휴대폰 부품업체인 비에이치도 2분기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34.7% 급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