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한진칼 지분 5% 이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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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참가 목적은 없어"
한진家 백기사 역할 할 듯
대한항공, 6년간 개발해온
500MD 무인헬기 초도비행
한진家 백기사 역할 할 듯
대한항공, 6년간 개발해온
500MD 무인헬기 초도비행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5% 넘게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델타항공이 계획대로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지 6월 21일자 A1·11면 참조
델타항공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진칼을 장내에서 사들여 지분 5.13%(303만80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델타항공은 공시에서 “경영 참가 목적은 아니며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한국의 KCGI(강성부 펀드)가 한진칼 지분을 늘려가며 경영권을 위협하던 지난 6월 20일 한진칼 지분 4.3%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후 콘퍼런스콜 등을 통해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은 뒤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꾸준히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가 특정 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면 이후 변동 사항을 공시하게 돼 있는 ‘5%룰’에 따라 앞으로 델타항공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변화는 투명하게 드러난다. 시장에선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우호적인 관계여서 한진가(家)의 ‘백기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진칼의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은 2014년부터 개발해온 500MD 무인헬기(KUS-VH·사진)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이날 발표했다. 500MD 무인헬기 초도비행은 지난달 30일 전남 고흥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센터에서 완전 무인화 상태로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총 6시간 체공할 수 있는 500MD 무인헬기는 기존 헬기의 무인화로 조기 전력화할 수 있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본지 6월 21일자 A1·11면 참조
델타항공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진칼을 장내에서 사들여 지분 5.13%(303만80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델타항공은 공시에서 “경영 참가 목적은 아니며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한국의 KCGI(강성부 펀드)가 한진칼 지분을 늘려가며 경영권을 위협하던 지난 6월 20일 한진칼 지분 4.3%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후 콘퍼런스콜 등을 통해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은 뒤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꾸준히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가 특정 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면 이후 변동 사항을 공시하게 돼 있는 ‘5%룰’에 따라 앞으로 델타항공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변화는 투명하게 드러난다. 시장에선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우호적인 관계여서 한진가(家)의 ‘백기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진칼의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은 2014년부터 개발해온 500MD 무인헬기(KUS-VH·사진)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이날 발표했다. 500MD 무인헬기 초도비행은 지난달 30일 전남 고흥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센터에서 완전 무인화 상태로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총 6시간 체공할 수 있는 500MD 무인헬기는 기존 헬기의 무인화로 조기 전력화할 수 있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