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GSOMIA 폐기 당연히 검토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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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2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렇게 상황이 막 가게 되면 (GSOMIA 폐기를) 당연히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이 논리적 모순을 범하고 있다.
적대적 관계인데 어떻게 우리가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2020년 도쿄올림픽 보이콧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그것까지 심각하게 얘기할 때는 아니다.
너무 선동적이 될 수 있다"며 "하나의 아이디어일 수 있지만 좀 차분히 냉정하게 살펴보기로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방일 의원단 소속으로 일본에 다녀온 강 의원은 방일단이 '빈손 귀국'을 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소득이 없다는 용어는 부적절하다"며 "저희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 간 게 아니고 뜻을 전달하러 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과의 면담 불발을 두고는 "그쪽에서 약속을 두 차례나 깼다"고 소개한 뒤 "외교적 결례를 하면서 피한 이유는 아마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만나지 말라'고 한 것 아닌가 한다"고 추측했다.
강 의원은 "다른 당 의원을 만나고 일본 여야에 골고루 의견을 전달했다"며 "야당 의원들은 '경제보복 확대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자민당 내에서도 '이건 곤란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렇게 상황이 막 가게 되면 (GSOMIA 폐기를) 당연히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이 논리적 모순을 범하고 있다.
적대적 관계인데 어떻게 우리가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2020년 도쿄올림픽 보이콧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그것까지 심각하게 얘기할 때는 아니다.
너무 선동적이 될 수 있다"며 "하나의 아이디어일 수 있지만 좀 차분히 냉정하게 살펴보기로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방일 의원단 소속으로 일본에 다녀온 강 의원은 방일단이 '빈손 귀국'을 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소득이 없다는 용어는 부적절하다"며 "저희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 간 게 아니고 뜻을 전달하러 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과의 면담 불발을 두고는 "그쪽에서 약속을 두 차례나 깼다"고 소개한 뒤 "외교적 결례를 하면서 피한 이유는 아마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만나지 말라'고 한 것 아닌가 한다"고 추측했다.
강 의원은 "다른 당 의원을 만나고 일본 여야에 골고루 의견을 전달했다"며 "야당 의원들은 '경제보복 확대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자민당 내에서도 '이건 곤란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