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일본 조치 심각하게 우려"vs고노 "불평하는 이유 모르겠다"…외교장관회의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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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고노, 외교장관회의서 충돌
강경화 "일본 조치, 매우 일방적이고 자의적 방식"
고노 다로 "불만의 원인 무엇인지 모르겠다"
강경화 "일본 조치, 매우 일방적이고 자의적 방식"
고노 다로 "불만의 원인 무엇인지 모르겠다"
![강경화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ZA.20221222.1.jpg)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정면 충돌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오늘 아침 일본이 한국을 포괄적 수출 우대조치를 받는 교역 상대국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삭제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우리는 이번 결정이 한국에 대한 일부 주요 수출품목을 제한하는 이전 결정(지난달 1일 일본 정부가 단행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 대상 수출규제)의 전철을 밟게 된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ZA.20225385.1.jpg)
또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 안보적 관점에서 민감한 상품과 기술에 대한 효과적인 수출 통제를 유지하는 것은 일본의 책임"이라며 "일본의 수출통제는 필요한 것이고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등 자유무역 체제와 충분히 양립할 수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