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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000억 적자→월화극 폐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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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2월부터 3개월 동안 월화극 잠정 중단
    "내부 재정비 위해" 사유 밝혀
    KBS, 올해 사업손실 1019억 예측
    프로그램 축소 예고
    /사진=KBS
    /사진=KBS
    KBS가 월화극 방송 중단을 논의 중이다.

    2일 KBS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KBS 월화극을 잠정 중단하는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KBS는 오는 9월 방송을 시작하고 11월 종영 예정인 '조선로코-녹두꽃' 후속작을 편성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재정비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잠정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KBS가 막대한 사업손실을 막기위해 드라마 제작 편수를 줄이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KBS는 최근 사내 '포털리뷰 비상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KBS 비상경영계획2019'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올해 사업 손실을 1019억 원으로 예측했고, 2023년까지 누적 사업손실은 656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KBS는 프로그램 수를 현행 대비 90% 수준으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드라마 역시 미니시리즈 기준 72분에서 50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가 월화극을 중단하는 것은 최근 지상파들의 변화와도 맞물린다는 반응이다.

    앞서 MBC와 SBS도 월화극을 중단한바 있다.

    SBS는 드라마 대신 16부작 예능 '리틀 포레스트'를 편성해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MBC 역시 전통적인 드라마 시간대인 밤 10시를 버리고 밤 9시로 한 시간 앞당겨 드라마를 편성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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