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강별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강별이 폭넓은 감정 열연을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에서는 배야채(강별 분)가 단테(성훈 분)에 의해 감정 변화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야채는 연락이 되지 않는 단테를 만나기 위해 그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갔고 이어 고급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겼다. 함께 식사를 하며 언제나처럼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그런 자신과 달리 투덜대는 것은 물론 조금의 미동도 없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자꾸만 단테가 연화(한보름 분)와 엮이자 질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반면 배야채는 소속 그룹 아르테미스를 이용해 조셉리를 찾게 해달라는 단테의 도움 요청을 받았다. 거절하려 했으나 서로 하나씩 부탁을 들어주자는 제안에 수락했고 회사 밖에서는 연화와 다니지 말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약속을 어긴 단테에 표정을 굳히더니 그간 보인 적 없던 차가운 눈빛을 드러냈다.

이렇듯 강별은 극 초반과 극 후반 극명한 감정 변화를 맞았다. 성훈을 향한 직진 면모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던 것도 잠시, 마음을 몰라주다 못해 약속을 소홀히 여기고 이로 인해 상처까지 받자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강별의 폭넓은 감정 열연은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을 실감하게 했다. 또한 한순간 얼굴에서 웃음기를 지우는 것은 물론, 성훈으로 인해 극과 극을 오가는 심리 상태를 세밀하게 그려내 안방극장의 호평을 얻었다.

한편, 강별 주연의 '레벨업'은 매주 수, 목 밤 11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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