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가운데 강타와 오정연 소속사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정연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타, 우주안의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캡처와 함께 장문을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정연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며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이후 큰 상처를 받아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오정연은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 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당시를 회상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 최소한의 도리가 살아숨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건 진정 헛일일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주안은 강타와 찍은 뽀뽀 영상과 관련해 "교제해오다 작년 헤어졌고 최근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는 중 제 실수로 인해 작년에 찍은 영상이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강타 측은 "우주안과는 몇 년 전 끝난 인연"이라며 "대화 결과 이대로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고 해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