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A형 간염 환자 '껑충'…보건소가 접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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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어 충북 6개 군 백신 구입예산 편성 중
A형 간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올해 1월 전국적으로 429명에 불과했던 A형 간염 환자는 지난달 말 기준 1만924명으로 증가했다.
A형 간염 감염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보건소가 예방 백신을 사들여 주민들에게 접종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5월 부산이 이 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충북 도내 보건소가 백신 구매를 추진하고 있고, 대전과 세종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A형 간염 환자는 지난 1월 27명에서 지난달 말 712명으로 늘었다.
월별 감염자 수는 지난 4월 104명에서 5월 153명으로 껑충 뛰었다.
6월에는 151명, 7월에는 149명으로 발생했다.
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 발병 우려가 높은 제1군 감염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A형 간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 백신을 맞는 게 최선이다.
그러나 백신 접종 가격은 8만원을 웃돈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보니 선뜻 병원을 찾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다.
보건소가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는 이유다.
보은, 옥천,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등 6개 보건소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사업비를 확보, 예방 백신을 사들여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예산 편성 및 백신 구매 등의 절차를 고려할 때 접종 시기는 9∼11월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 충주, 제천, 영동 등 4개 보건소는 추이를 지켜보다가 백신 접종 사업 동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보건소의 백신 접종 가격은 4만원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부산시의 경우 관내 16개 구가 지난 5월부터 A형 간염 백신 접종사업을 하고 있는데, 가격은 4만원 수준이다.
대전과 세종도 보건소별 A형 간염 예방 백신 접종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30∼40대 감염률이 꽤 높은 편인데, 저렴한 가격으로 백신을 공급한다면 접종률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형 간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올해 1월 전국적으로 429명에 불과했던 A형 간염 환자는 지난달 말 기준 1만924명으로 증가했다.
A형 간염 감염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보건소가 예방 백신을 사들여 주민들에게 접종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5월 부산이 이 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충북 도내 보건소가 백신 구매를 추진하고 있고, 대전과 세종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A형 간염 환자는 지난 1월 27명에서 지난달 말 712명으로 늘었다.
월별 감염자 수는 지난 4월 104명에서 5월 153명으로 껑충 뛰었다.
6월에는 151명, 7월에는 149명으로 발생했다.
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 발병 우려가 높은 제1군 감염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A형 간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 백신을 맞는 게 최선이다.
그러나 백신 접종 가격은 8만원을 웃돈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보니 선뜻 병원을 찾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다.
보건소가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는 이유다.
보은, 옥천,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등 6개 보건소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사업비를 확보, 예방 백신을 사들여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예산 편성 및 백신 구매 등의 절차를 고려할 때 접종 시기는 9∼11월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 충주, 제천, 영동 등 4개 보건소는 추이를 지켜보다가 백신 접종 사업 동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보건소의 백신 접종 가격은 4만원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부산시의 경우 관내 16개 구가 지난 5월부터 A형 간염 백신 접종사업을 하고 있는데, 가격은 4만원 수준이다.
대전과 세종도 보건소별 A형 간염 예방 백신 접종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30∼40대 감염률이 꽤 높은 편인데, 저렴한 가격으로 백신을 공급한다면 접종률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