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선' 갈치·고등어, 밥상에서 보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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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국민 생선’인 갈치와 고등어 어획량이 지난해의 3분의 2 이하로 급감했다. 반면 오징어는 두 배 가까이 늘었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갈치 어획량은 1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급감했다. 고등어(2만2000t)와 꽃게(2572t) 생산량도 각각 35%, 28% 줄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꽃게와 갈치는 동중국해 중서부 해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어군이 한국 해역으로 돌아오는 시기가 늦어졌다”며 “고등어 생산 감소는 금어기가 길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어획량이 급감했던 오징어는 1만9000t으로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 늘었다. 최근 5년간 상반기 어획량(2만4522t)보단 적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겨울 평소보다 따뜻해 산란장이 잘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삼치(53%)와 전갱이(45%), 멸치(30%)의 상반기 생산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갈치 어획량은 1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급감했다. 고등어(2만2000t)와 꽃게(2572t) 생산량도 각각 35%, 28% 줄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꽃게와 갈치는 동중국해 중서부 해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어군이 한국 해역으로 돌아오는 시기가 늦어졌다”며 “고등어 생산 감소는 금어기가 길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어획량이 급감했던 오징어는 1만9000t으로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 늘었다. 최근 5년간 상반기 어획량(2만4522t)보단 적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겨울 평소보다 따뜻해 산란장이 잘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삼치(53%)와 전갱이(45%), 멸치(30%)의 상반기 생산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