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며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분기에 영업이익 3천228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3천199억원을 상회했다"며 "이는 2분기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 전환한 데다 5G 가입자 순증 폭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1번가, ADT캡스 등 자회사의 실적 호전도 본격화되고 있고 규제환경이 SK텔레콤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에는 영업비용 이슈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안에 (주가가) 30만원을 돌파하는 것이 무난해 보이며 2021년까지 장기 랠리를 지속하면서 주가가 현재보다 2배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 5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의 지난 2일 종가는 25만2천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이제 더 공격적으로 SKT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