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S와 전략 제휴로 ICT분야 신기술 접목…지속가능 혁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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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이끄는 기업들
SK그룹은 통신회사인 SK텔레콤과 정보보안회사인 SK인포섹뿐 아니라 정유회사인 SK이노베이션까지 전 계열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만한 기술 보유 및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각 분야에 적용하고 5세대(5G), 사이버 보안 등 미래 분야에서 우위를 점해 지속 가능한 그룹으로 발돋움한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은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 안에 따르면 양사는 5G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ICT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뛰어난 클라우드, AI 기술과 SK텔레콤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5G, AI 등을 한데 섞어 새 사업 기회를 노린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양사는 2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해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솔루션 ‘메타트론(Metatron)’의 업데이트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서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마케팅도 공동 진행한다.
AI 기술·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선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NUGU)’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플랫폼 ‘코타나(Cortana)’의 역량을 결합해 AI 스피커, 기업 솔루션 영역 등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과 배터리사업도 박차
SK그룹의 종합정보보안회사인 SK인포섹은 지난 6월 기존 보안 가치를 뛰어넘는 ‘초(超)보안’을 강조하며 융합보안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안전(safety)’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디지털 시큐리티사업으로 사이버 보안의 책임 범위를 확장한 데 이어 앞으로는 안전 분야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안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손꼽히는 분야다.
SK인포섹의 새로운 융합보안 서비스인 ‘시큐디움 아이오티(Secudium IoT)’는 보안 기술과 안전관리 기술을 합쳐 안전사고, 재난·재해 등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분야다. 이를 위해 사이버 위협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기기 및 센서를 설치하지만 사고 대응과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시큐디움 IoT 서비스는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건설 및 공장 물류 등에서 수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적극 발을 넓히고 있다. 올 들어서는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회사 중 성장률이 가장 가파르다. 세계 점유율 2위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와 함께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도 최근 선보였다. 전기차와 폴더블폰은 미래 사회의 핵심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Memory-Centric Mobility(메모리 중심 모빌리티)’를 콘셉트로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전시했다. 자율주행 환경에서는 데이터가 주행 경험과 안전성 향상 등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메모리 반도체는 이런 데이터 흐름에 가장 중요한 부품이 된다. 이에 발맞춰 차량-데이터센터 간 통신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SSD를 선보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은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 안에 따르면 양사는 5G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ICT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뛰어난 클라우드, AI 기술과 SK텔레콤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5G, AI 등을 한데 섞어 새 사업 기회를 노린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양사는 2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해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솔루션 ‘메타트론(Metatron)’의 업데이트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서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마케팅도 공동 진행한다.
AI 기술·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선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NUGU)’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플랫폼 ‘코타나(Cortana)’의 역량을 결합해 AI 스피커, 기업 솔루션 영역 등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과 배터리사업도 박차
SK그룹의 종합정보보안회사인 SK인포섹은 지난 6월 기존 보안 가치를 뛰어넘는 ‘초(超)보안’을 강조하며 융합보안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안전(safety)’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디지털 시큐리티사업으로 사이버 보안의 책임 범위를 확장한 데 이어 앞으로는 안전 분야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안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손꼽히는 분야다.
SK인포섹의 새로운 융합보안 서비스인 ‘시큐디움 아이오티(Secudium IoT)’는 보안 기술과 안전관리 기술을 합쳐 안전사고, 재난·재해 등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분야다. 이를 위해 사이버 위협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기기 및 센서를 설치하지만 사고 대응과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시큐디움 IoT 서비스는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건설 및 공장 물류 등에서 수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적극 발을 넓히고 있다. 올 들어서는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회사 중 성장률이 가장 가파르다. 세계 점유율 2위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와 함께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도 최근 선보였다. 전기차와 폴더블폰은 미래 사회의 핵심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Memory-Centric Mobility(메모리 중심 모빌리티)’를 콘셉트로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전시했다. 자율주행 환경에서는 데이터가 주행 경험과 안전성 향상 등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메모리 반도체는 이런 데이터 흐름에 가장 중요한 부품이 된다. 이에 발맞춰 차량-데이터센터 간 통신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SSD를 선보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