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00선 붕괴…코스피 2%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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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5일 장중 6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4포인트(3.71%) 하락한 592.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590.60까지 내렸다.
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9일의 585.24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이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도 2017년 3월 10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 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으로 신라젠(-29.97%)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메디톡스(-6.73%), 셀트리온헬스케어(-4.52%), 헬릭스미스(-2.32%) 등 바이오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원/달러의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오늘 환율이 달러당 10원 가까이 오르는 등 널뛰기를 하면서 수세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투자 심리 회복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47포인트(2.08%) 하락한 1,956.6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는 1,953.59까지 하락했다.
장중 저점은 2016년 11월 9일(1,931.07)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46억원, 4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1천4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