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사진=XtvN '플레이어' 이이경 영상 캡처
이이경/사진=XtvN '플레이어' 이이경 영상 캡처
이이경이 이국주와 열애 중이라는 무책임한 발언을 한 후 미흡한 후속 대응에도 뭇매를 맞고 있다.

5일 이이경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경닷컴에 "(이국주와 열애 인정은) 예능 속 상황에서 나온 장면"이라며 "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지난 4일 방송된 XtvN '플레이어'에서 이수근, 김동현, 황제성, 이용진, 이진호, 정혁 등과 함께 '패기물들'이란 이름으로 데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자회견을 하면서 금기어를 말하면 물폭탄을 맞는 설정이었고, 이날의 금기어는 '아니다'였다.

이이경에겐 "최근 이국주 집에서 새벽에 나오는 게 목격됐다"며 "공개 연애를 할 생각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이경은 "저는 그럴 일이 절대 없다"고 말을 꺼냈다가, 이후 물폭탄을 피하려 "죄송하다. 인정하겠다. 사랑이 죄는 아니지 않냐"는 발언을 했다.

방송 이후 이이경과 이국주가 정말 사귀는 것이냐는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이경과 이국주의 친분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방송에서 "인정하겠다"고 답하면서 열애설까지 발전된 것. 문제는 이 때문에 이국주에 대한 악플까지 등장한 것. 이이경이 물폭탄을 피하려 한 말에 이국주에겐 악플까지 쏟아지는 상황이 됐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이경이 이국주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지난달 14일 첫 방송된 '플레이어'는 매주 바뀌는 장소와 상황에서 특정 미션을 해결하며 웃음 트랩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웃음 트랩을 탈출하지 못하고 웃음이 터지면, 벌칙과 함께 출연진들의 출연료가 일정 금액씩 차감되는 출연료 사수 버라이어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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