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며 5일 경남 수은주가 최고 37도 가까이 치솟았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창원 등 6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양산 등 12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지역별 최고기온을 살펴보면 양산 36.8도, 합천 36.2도, 김해 36.1도, 함안 35.9도, 밀양 35.8도, 창녕 35.6도, 창원 32.7도 등 경남 전역이 32∼37 사이의 찜통더위에 시달렸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으로 내일 밤부터 비가 쏟아지면 일시적으로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이날 오후부터 중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5∼20㎜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다행히 현재까지 온열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끓는 듯한 더위에 시민들은 야외활동을 삼가고 주로 에어컨이 시원하게 켜진 실내에 머물며 더위를 달랬다.

창원기상대 관계자는 "내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고 밤사이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