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염증성 장질환 신약 비임상에서 약효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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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D는 대장관에 원인미상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진행되는 만성질환으로 크론병(Crohn's disease: CD),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이 IBD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 발병원인은 장내 항원에 대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원인 중 하나로 추정하고 있으나 복잡한 복수의 다인자성 질환으로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가 어렵고 효과적인 치료약이 없는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CG-598은 HIF-1(Hypoxia-inducible Factor-1 )라는 단백질을 안정화시킴으로써 손상된 장벽복구 뿐 만 아니라 항균작용, 저산소상태 개선 등 복합적인 작용을 통해 여러 발병인자들에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치료효과를 내기 때문에 IBD와 같은 다인자성 질환을 치료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후보 물질”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탈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단 3개사만이 이 질환표적으로 IBD치료제를 개발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중 미국 바이오벤처사인 Aerpio사는 임상 1상 시험 진행중 Gossamer Bio사에 총 4억2000만 달러의 조건으로 라이센싱-아웃을 성사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CG-598은 타사의 후보에 비해 장벽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하여 독성이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는 차별성을 보여 가장 안전한 근본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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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실행한 동물실험은 IBD 질환의 대표적인 동물모델인, ‘DNBS-유발 대장염 모델’과 ‘DSS-유발 대장염 모델’로 두 모델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크리스탈은 CG-598의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후보물질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개선 연구도 병행했다. 현재 총 6 단계(steps)의 높은 수율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정개선 작업을 완료하여 고순도의 CG-598을 3 Kg 확보함에 따라 제형연구가 완료되는 즉시 GLP독성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