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토 공간정보, 내 손안의 더 큰 세상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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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공간정보는 생활의 기반
타 산업과의 융합 시너지 높여
영화 속 미래 앞당겨 실현할 것
박선호 < 국토교통부 제1차관 >
타 산업과의 융합 시너지 높여
영화 속 미래 앞당겨 실현할 것
박선호 < 국토교통부 제1차관 >
![[기고] 국토 공간정보, 내 손안의 더 큰 세상 펼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07.20241470.1.jpg)
현재는 과거 사람들이 상상한 미래다. 이는 더 많은 상상과 준비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정부가 실제 공간과 사이버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현실의 모든 상황을 가상에서 분석·활용·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스관, 통신선로 등을 묻기 위해 땅을 파기 전, 지하시설물 지형도를 통해 최적의 위치를 확인하고 안전 위험이 없는지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 머지않아 보안번호나 생체인증 없이도 집주인을 알아보고 인사하며 문을 열어주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세상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이처럼 많은 변화와 발전이 예상되는 우리 생활에 기반이 되는 것이 국토의 공간정보다.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물과 사건에 관한 위치 및 특성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은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면 복잡한 사회현상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공간정보에 각종 데이터를 추가해 분석하면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고, 서비스 품질에도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7~9일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국토엑스포’는 국토 공간정보가 열어갈 더 큰 세상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공간정보가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하며 몰고올 일상생활의 변화와 산업 발전, 여러 분야에서 일어날 시너지 효과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많은 전시와 체험이 준비된 이번 스마트국토엑스포를 찾아 국토정보가 들려주는 미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