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악재에 김해공항 '썰렁'…에어부산 등 LCC 실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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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대체 항로찾기 고심
![韓·日 악재에 김해공항 '썰렁'…에어부산 등 LCC 실적 타격](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AA.20241670.1.jpg)
이 영향으로 에어부산의 2분기 매출은 1500억여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매출은 비슷하지만 분기별 영업이익은 처음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김해공항에서 상반기 부산~일본을 오간 승객은 183만5287명으로 4.7% 줄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에서 일본으로 가는 승객이 예년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 데다 5개 항공사의 경쟁이 갈수록 심해져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불매운동 여파로 이달부터 예약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에어부산의 일본행 노선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10%가량 감소했다.
항공사들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9월부터 일본 노선을 줄이거나 일본 노선을 대체할 항로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다음달부터 대구~나리타 노선을 중단하고, 대구~오이타, 기타큐슈 노선의 운항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부산~사가 노선, 대한항공은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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