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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민주 대선주자들, 트럼프 '총기참사' 대국민 성명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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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인종주의적 레토릭이 문제"…"나라 이끌 자격 없어"
    "총기규제법 통과시켜야"…대선국면 쟁점화하며 대대적 전선 구축 시도
    美민주 대선주자들, 트럼프 '총기참사' 대국민 성명 맹폭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5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텍사스주와 오하이오 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총기 참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국민 성명을 놓고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성명을 통해 백인우월주의를 규탄한다고 했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인종차별주의적 분열의 언사가 이러한 참사를 '방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 규제와 같은 근본적 해법에 대해서는 눈을 감았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총기 참사를 계기로 '신원 조회 강화'를 내세워 이민 개혁과 연계시키려고 한 데 대해서도 비난이 쏟아졌다.

    2020년 대선 국면이 본격화한 가운데 민주당 주자들이 이 문제를 대대적으로 쟁점화하며 전선을 구축, 반(反)트럼프 진영 결집에 나선 모양새이다.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대통령님, 이민이 문제가 아니다.

    백인 우월주의가 문제이다.

    총기 안전 입법에 대한 미국의 무대책이 문제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는 옆으로 치워놓고 보편적인 신원조회 및 공격용 총기 금지법을 통과시킬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생명은 이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세스 물턴(매사추세츠) 하원의원은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 난사와 관련, 인터넷과 미디어, 비디오게임 탓을 했으나 정작 공화당과 자신의 인종차별주의적 레토릭(수사) 탓은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번 사건의 원인을 '총기 규제 미흡'보다는 '정신이상자들의 일탈'로 규정한 "방아쇠를 당기게 한 건 총기가 아니라 정신질환과 증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은 트윗을 통해 "대통령은 허약하고 잘못됐다"며 "백인 우월주의는 정신질환이 아니다.

    그리고 총기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그들의 증오를 실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상원의원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아쇠를 당기게 한 것은 총기가 아니라 정신질환과 증오'라는 것은 진실을 피하기 위한 대통령의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계 전역에 정신질환과 증오가 있지만, 총기 폭력 비율 면에서 미국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누군가 1분 만에 9명을 죽일 수 있는 상황에서 총기는 판매돼선 안된다.

    행동할 때!"라고 말했다.

    빌 더 블라지오 뉴욕시장도 트위터에 "트럼프는 '가짜 뉴스 미디어'와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 탓으로 돌리느라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백인 우월주의 및 무기에 대한 손쉬운 접근권으로 인해 야기되는 유행병에 직면해 있다.

    진실은 명명백백하다"고 썼다.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 도시개발 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나라를 이끌기에 부적합하다"며 "그의 말은 이보다 더 헛될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인종주의와 편견, 백색 우월주의를 규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 국가적 비상사태를 맞아 우리의 대통령은 도덕적으로 파산 상태이다.

    우리는 이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하이오 주가 지역구인 팀 라이언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명을 읽어내려가는 과정에서 총기 참사가 발생한 '데이턴'의 지명을 '털리도'로 잘못 말한 것을 두고 트위터에 "털리도"라고 적은 뒤 '욕설'을 내뱉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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