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의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됨에 따라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난 3년 사이 8.75달러(약 1만600원)에서 15달러(약 1만8200원)로 70% 넘게 올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시의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상승세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최근 급격히 증가한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고용을 줄이고 폐업까지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6년 초 8.75달러에서 지난해 말 15달러로 3년 만에 71% 인상됐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